배추 수급 예측 실패 지적에… 송미령 “농림 위성 활용해 관측 정확도 높일 것”
||2024.10.24
||2024.10.24
올해 정부의 배추 수급 예측이 완전히 빗나갔다는 비판에 대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내년 농림 위성 자료 등을 통해 농산물 관측의 정확도를 높이겠다”고 24일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이 농산물 생산량 예측의 정확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하자 “생산자 대상 재배 의향 조사에 기상 상황 정보를 결합하고, 내년에 발사할 농림 위성의 정보를 활용하면 관측의 정확도가 제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임 의원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 6월 배추가 1만∼2만톤(t) 부족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실제로는 4만∼5만t이 부족했다”며 “여름 배추 관측 실패로 국민은 ‘금배추’를 경험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또 임 의원은 “연구원과 통계청의 생산량 조사 결과가 차이가 있다”며 “2022년 두 기관의 결과가 21만t 차이가 났다. 어떻게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데 ‘통계농업’, ‘과학농업’이라고 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송 장관은 “두 기관의 조사 대상, 시기,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수치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업관측은 재배 의향을 바탕으로 생육 단수 등을 고려한 사전 예측이고, 통계청 조사는 생산 후의 사후적 조사”라고 말했다.
국정감사에서는 농산물 가격 변동과 관련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도 이어졌다. 올해는 일조량 부족과 여름철 폭염 등으로 인해 농산물 작황이 부진해 수급 불안이 심화된 상황이다.
송 장관은 “품목별로 들쑥날쑥한 가격 불안정성을 줄이기 위해 수급 안정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정확한 수요 예측이 중요하다고 보고, 소비 관측을 추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은 농업진흥구역 내 농자재 판매장 설치 허용을 촉구하며 농업인 편의를 높일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송 장관은 “내년 1월 3일자로 시행될 수 있도록 관련 시행령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답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