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수 의원 “IPTV, TV홈쇼핑 수수료 인상률 과다”… 5년 새 70% 증가
||2024.10.25
||2024.10.25
IPTV 사업자가 채널 배정 권한을 무기로 TV홈쇼핑 수수료를 과도하게 인상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5일 한민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2019년 대비 2023년 홈쇼핑 수수료를 가장 많이 인상한 IPTV사업자는 KT다. KT는 2019년 대비 2023년 홈쇼핑 수수료가 76%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72%, SK브로드밴드는 62%다.
전체 IPTV 사업자의 홈쇼핑 수수료 총합은 2019년 9064억원에서 2023년 1조5405억원으로 70% 증가했다. IPTV사업자의 영업이익이 2019년 대비 2023년 62% 증가한 것보다 수수료 인상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IPTV 3사 영업이익은 2019년 1조5580억원에서 2023년 2조5212억원으로 증가했다.
한민수 의원은 국내 홈쇼핑사업자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어려워지고 있는 시장 상황을 IPTV 사업자들이 이용한다고 봤다. 실제 한국TV홈쇼핑협회에 따르면 GS리테일, CJ ENM,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NS쇼핑, 홈앤쇼핑, 공영홈쇼핑 등 7개 법인 2023년 영업이익은 3270억원이다. 2019년 6427억원보다 49%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2019년 11.5%에서 2023년 5.9%로 반토막 났다.
한민수 의원은 “넷플릭스, 유튜브 등 OTT를 이용하는 이가 늘면서 방송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홈쇼핑 사업자는 선호채널 확보를 위해 서로 경쟁하면서 IPTV 사업자 권한이 막강해졌다”며 “IPTV 사업자가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홈쇼핑 사업자를 압박하고 수수료를 과도하게 인상하려는 행태는 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