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월급쟁이 10명 중 4명은 비정규직… 시간제 근로 급증
||2024.10.27
||2024.10.27
20대 임금근로자 10명 중 4명은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비정규직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10년간 시간제 비중이 2배로 늘어나면서 이러한 추세를 이끌었다.
27일 연합뉴스가 국가통계포털(KOSIS)을 토대로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20대 임금근로자 338만9000명 가운데 비정규직 비중은 43.1%인 146만1000명이었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3년 이후 8월 기준 역대 최고다.
20대 비정규직은 8월 기준으로 2014년 106만9000명에서 2017년 115만7000명, 2020년 128만3000명, 지난해 142만3000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반면 정규직은 같은 달 기준 2014년 227만5000명에서 2018년 235만3000명까지 늘었다가 2020년 211만6000명 등으로 감소했다. 올해는 192만9000명으로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200만명을 밑돌았다.
근로 형태별로 보면 20대 비정규직 중 시간제 근로자가 81만7000명으로 10년 전보다 40만1000명 증가했다. 반면 한시적 근로자는 23만9000명 늘고, 비전형 근로자는 1000명 줄었다. 20대 비정규직 증가의 대부분이 시간제 근로 형태의 확산으로 설명되는 셈이다. 시간제 근로자는 동일 사업장에서 같은 일을 하는 근로자의 소정 근로시간보다 1시간 이상 짧게 일하는 근로자를 말한다.
이는 최근 들어 업무량과 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절하려는 근로자들이 늘어난 것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체 비정규직 중 비정규직 일자리를 자발적으로 택했다는 비중은 66.6%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다. 자발적 사유 중에서는 ‘근로조건에 만족한다’는 비율이 59.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기업들이 신입보다 경력직, 정기 공채보다는 수시 채용을 선호하면서 청년들이 경력을 쌓으려 비정규직 일자리를 찾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 5월 기준 취업한 경험이 있는 청년(15∼29세) 가운데 첫 일자리가 계약 기간 1년 이하의 임금 근로 일자리였던 청년이 31.4%를 차지하면서 관련 통계가 공표된 이후 가장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