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윤석열과 보수세력 분리’를 꺼낸 이유
||2024.10.27
||2024.10.27
한국갤럽이 지난 2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전국 지지율이 20%, 대구경북(TK) 지역 지지율이 26%로 나타났다. TK 지역의 윤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것은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패배한 뒤 조사했던 지난 4월26일(25%) 이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의 지지기반인 TK 민심이 흔들리는 상황을 두고 조선일보는 윤 대통령과 보수세력의 디커플링(분리)이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 지원을 검토해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군 출신의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에게 “우크라이나와 협조가 된다면 북괴군부대를 폭격, 미사일 타격을 가해 피해가 발생하도록 하고 이 피해를 북한에 심리전으로 써먹었으면 좋겠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내자 신 실장이 “잘 챙기겠다”고 답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에 찬반 목소리가 모두 나오고 있다.
조선 “TK 민심 심상찮다”
조선일보 26일자 1면 톱기사 「尹대통령·보수, 디커플링 시작됐다」를 보면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TK뿐 아니라 PK(부산·경남)에서 여당 지지율에 비해 대통령 지지율이 더 하락한 것은 보수층과 윤 대통령 간에 디커플링(분리)이 일어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조선일보는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TK에서 74%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했다”며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이 지역 민심을 잃을 경우 윤 대통령은 향후 국정 과제 추진의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여권에서 나온다”고 전했다. TK에서 여당의 지지율은 46%로 윤 대통령 지지율(26%)과 큰 차이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