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째 한결같은 ‘맛과 사랑’
||2024.10.27
||2024.10.27
“저에게 나눔은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 됐어요. 그래서 15년째 이어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인천 중구 운서동에서 식당 ㈜명품관을 운영하는 이용군(71·사진) 회장은 2010년부터 매달 지역 내 홀몸노인에게 갈비탕을 지원하면서 이웃 사랑 실천의 모범이 되고 있다.
갈비탕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사랑 드림(DREAM) 사업'을 통해 운서동 일대 노인 22명에게 전달된다.
이 회장은 27일 인천일보와 인터뷰에서 “홀로 외롭게 사시는 어르신들 얼굴도 뵐 겸 직접 갈비탕을 배달하기도 하는데 안부를 확인할 수 있어 안심도 된다”며 “밥도 안 드시고 집 앞에서 갈비탕을 기다리시던 한 어르신이 기억에 남는다. 그때 '나눔을 계속 해야겠다'고 다시 다짐했다”고 말했다.
㈜명품관 사훈은 '정직·노력·연구'다. 2004년 문을 연 식당은 갈비탕부터 소갈비까지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이 회장은 “16살 때부터 사업을 시작해 독서실 등 20개가 넘는 업종을 경험하면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배웠다”며 “그 진심을 잃지 않기 위해 지금도 맛을 보완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매월 1월1일 지역 봉사단체 등 주민 800명을 불러 떡국을 대접하는 선행도 베풀고 있다.
이 회장은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지역 발전에 힘쓰고 싶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연말에는 보육원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음식을 전달했는데 지금은 코로나19 사태 등을 겪으면서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아 어르신들에게 집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작은 보탬이 되도록 힘 닿는 데까지 노력하겠습니다.”
/글·사진 이나라 기자 nara@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