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천대학’ 개교, 여전히 답보
||2024.10.27
||2024.10.27
내년 인천 검단신도시에 문을 열려던 복지전문대학 '서인천대학'이 답보 상태에 빠졌다.
27일 인천일보 취재 결과, 서구 불로동 238의 9 일대 약 3만㎡ 규모 서인천대학 부지에는 2012년 학교 건물 2개 동이 준공된 상태다.
1998년 대학 설립 계획 조건부 인가를 얻었던 학교법인 분진학원은 내년 3월 복지전문대학 서인천대학을 개교할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올 2월 교육부에 대학 설립 인가를 신청했지만 지난 7월 진행된 교육부 대학설립·개편심사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학교 측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올해 개교 준비를 위해 구성됐던 서인천대학 개교준비단도 해산된 상태다.
학교 측은 같은 달 부결 사유를 반박하며 교육부에 재심의를 요청하고 나섰다. 「인천일보 7월25일자 온라인판 '서인천대 설립 또 제동 … 분진학원, 교육부 부결에 재심의 요청'」
하지만 교육부는 재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아직 부결 사유에 대한 보완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같은 안건을 다시 상정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부결 사유로는 교사·교원 확보율 등 요건 미충족과 학교 건립 부지 부족 등이 제시됐다.
학교 측은 부결 사유에 대해 보완할 사항이 없다며 오는 2026년 개교를 목표로 내년 2월까지 다시 설립 인가 신청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분진학원 관계자는 “대학 설립을 위한 4대 준칙도 그렇고 이번에 부결 사유로 제시된 사안에 대해서도 다 기준 이상을 충족했기 때문에 사실상 보완할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김명주(더불어민주당·서구6) 시의원은 “지역에서 학교가 보기 안 좋게 방치돼 있으니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며 “법인 측에서는 학교 설립 의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법인과 교육부가 의견이 다른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조율해보려 한다”고 했다.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