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하천 정비, 패러다임 전환”
||2024.10.27
||2024.10.27
친수, 문화, 생태 공간 등 다양한 기능이 복합적으로 고려되도록 도시하천을 정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27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3일 남양주 오남읍사무소에서 '도시하천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한 토론회가 열렸다. 도시하천의 새로운 역할과 지속가능한 관리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김동영(민주당·남양주4 오남) 경기도의원이 좌장을 맡았다. 김이현 경복대학교 드론건설환경과 교수, 김지성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 박광식 오남읍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토론에 앞서 송미영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도시 하천의 패러다임 전환과 최근 추이'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동영 의원은 “도시 환경과 기후가 급변하고 있다”며 “하천은 단순한 수자원 공급원을 넘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 남양주 오남천 하천기본계획 변경과 함께 도내 하천 정비사업은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사업이다”고 덧붙였다.
토론자들은 오남천 사례를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송미영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오남천을 복원할 경우 안전성, 생태계 복원, 지속가능성 등을 3대 핵심 가치로 두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오남천이 위치한 지역의 특성과 주변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복원 계획이 필요하다”며 “자연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부여해야 한다”고 했다.
김이현 경복대학교 드론건설환경과 교수는 “오남천 복원을 위해 홍수 조절 기능 강화, 하천 공간 확보, 생태계 복원 등이 필요하다”며 “시민 참여 확대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오남천에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지성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은 “바람직한 하천관리를 위해 하천의 치수, 이수, 환경, 친수, 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두루 살펴야 한다”고 했다.
박광식 오남읍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은 “오남천은 여전히 충분한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예산 지원을 비롯한 접근성 개선, 휴식 공간 설치 등 적극적인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용원 도 건설국 하천과 과장은 “도는 하천을 이수·치수에서 벗어나 환경, 생태, 여가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며 “주민참여를 바탕으로 하천 정비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