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난임트레이닝센터’ 열었다…"전문연구원 양성"
||2024.10.28
||2024.10.28
차 의과학대학교 차병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난임 트레이닝센터를 열고 난임 전문 연구원 인력 양성을 본격화한다.
차병원은 지난 25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지병철 대한생식의학회 부회장, 아시아태평양생명의학연구재단 전태준 이사장, 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난임 트레이닝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난임트레이닝센터는 차바이오컴플렉스 지하 2층에 100여 평 규모로 마련됐으며 난임 시술에 사용되는 최신 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차병원 난임센터와 동일한 연구실 시스템을 구축해 최신 장비와 최첨단 교육 시스템을 통해 난임 연구원들이 진료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한다.
센터는 20년 이상의 경력의 박사급 난임 연구원들이 직접 난자 및 정자 선별, 배양 기술, 배아생검술(biopsy), 동결융해술, 미세정자주입술(ICSI), 착상 전 유전자 검사(PGT) 등의 교육을 담당한다.
보조생식술 기술은 난임 치료에서 임신 성공률의 60~70% 이상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난자 채취와 자궁 이식을 제외한 모든 과정이 연구원들의 기술에 의존한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난임 연구원들에게 전문적인 기술을 교육하거나 훈련하는 기관이 전무한 상황이었다.
센터는 연구원들의 실력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연구원들에게 해외 진출의 기회를 주고 국내 난임센터 전체의 임신 성공률을 높여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병원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서 주 부위원장은 “우리나라에서 24만명 이 난임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2만 명이 임신해 출산하고 있다"면서 "차병원에서는 국내 출생아의 5%에 해당되는 1만여 명이 태어나 저출산 극복에 앞장서고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 난임 트레이닝센터 개소가 생식의학을 이끌어온 차병원 40년의 연구, 기술력을 전수함으로써 난임 부부의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정부도 난임 부부가 부모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난임 치료뿐 아니라 기술, 연구 등 다각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윤도흠 차병원 의료원장은 “국내 난임센터의 임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차병원 연구실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할 것”이라면서 “난임 트레이닝센터가 국가 저출산 해결에도 기여하고 난임 연구원들의 일본, 호주 등 해외 진출 기회도 열어주고 난임 글로벌 산업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센터는 세계 최고 권위의 미국 생식의학회와의 협력도 논의하고 있다. 차 의과학대학교에 연계학과를 만들어 전 세계 난임 연구원 교육기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센터는 호주, 일본, 미국, 싱가포르는 물론 난임 취약국에도 한국의 난임 의료기술을 전파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