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옛 시민회관의 부활을 바란다
||2024.10.29
||2024.10.29
미추홀구는 1968년 1월 1일 당시 경기도 인천시의 구 설치로 탄생했는데 그 면적만 지금의 미추홀구를 포함해 연수구와 남동구까지를 아우르는 크고 아름다운 구였다. 특히 문화예술 분야에 있어 인천의 중심지였던 만큼 주민 삶의 질 또한 매우 높았다.
그런데 현재 많은 전문예술팀과 생활동아리의 활동이 늘어나고 있으나 이들의 예술 활동을 수용할 공간이 부족해 타 자치구의 문화예술시설을 빌려 사용할 수밖에 없는 열악한 현실이다.
주민 개개인의 문화 수준이 높았던 미추홀구의 위상이 지금은 추락한 모습으로 비쳐 안타깝다.
한 나라와 지역의 수준은 문화예술 수준과 비례한다. 문화예술의 활성화 수준에 따라 그 나라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수준을 알 수 있다. 미추홀구는 과거 인천 최고의 문화예술 중심지였으나 지금은 내세울 만한 공연장 한 곳 없는 문화예술 취약지로 추락했다.
미추홀구의 도시 위상을 다시금 향상하는 방법의의 하나로 문화예술공연장 건립 필요성이 절실하다. 도시의 위상이 높아질수록 더불어 발전해야 하는 분야가 바로 문화예술이며 그 중심에는 공연장다운 공연장이 필수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 원도심으로 꼽히는 미추홀구의 예전 명성을 되찾고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서는 향토 문화예술 활성화를 촉진할 공연장 건립이 절실한 것이다.
상대적으로 생활체육공간은 동 행정복지센터나 아파트단지 곳곳에 충분할 정도로 조성된 상태다. 그렇지만 정작 그 지역의 수준을 보여주는 문화예술 공간은 너무도 부족한 현실이기에 미추홀구청과 지역사회에서는 이 부분을 심각하게 고민해주면 좋겠다.
그런 차원에서 지금은 역사 속에 묻혀버린 주안동 옛 시민회관의 재건을 기대한다. 문화예술 육성을 통해 원도심 미추홀구의 명성을 회복해야 한다.
/이동운 위드어스예술단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