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수 느는데 교육센터는 태부족
||2024.10.29
||2024.10.29
경기 지역 발달장애인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는 3곳에 불과해 발달장애인 자립능력 향상을 위해 추가 설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국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는 발달장애인 자립 교육, 전공탐색 지원, 문화 생활 기회 제공 등을 통해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전국에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는 총 39곳이다. 이중 서울에만 24곳이 있고 경기도에는 구리, 시흥, 의정부 등 3곳만 존재한다 도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경기도형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구리, 시흥, 의정부에 센터를 설치해 3년간 운영 중이지만 아직 추가로 센터가 설치된 지역은 없는 상황이다.
발달장애인 수에 비해 평생교육센터가 부족한 탓에 일부 지역에서는 다수의 발달장애인들이 센터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대기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구리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의 경우 종합반 30명, 단과반 126명을 정원으로 두고 운영하고 있다.
종합반은 구리시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들만 이용할 수 있지만 단과반은 타 시·군 거주자들도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남양주 등 타 시·군에서 찾아오는 발달장애인들이 많아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못하고 대기하는 경우가 상당하다.
구리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관계자는 “보통 발달장애인들이 시·군별로 설치돼있는 복지관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복지관 서비스만으로 부족한 최중증 환자들을 위해 평생교육센터 확대는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센터가 없는 시·군은 발달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늘어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국지적발달장애인협회 김포시지부 관계자는 “평생교육센터를 통한 지원 프로그램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시·군과는 달리 그렇지 않은 곳들은 배정받는 예산이 적어 발달장애인들이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기 지역 발달장애인들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 발달장애인 수는 총 6만1465명(지적장애 4만9698명, 자폐스펙트럼장애 1만1767명)이다. 2020년에는 5만4170명(지적장애 4만5883명, 자폐스펙트럼장애 8287명)으로 3년 사이 약 13.4% 증가했다.
도는 예산 확보가 되지 않아 추가로 평생교육센터를 설치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평생교육센터 1개 당 필요한 예산은 약 3억9800만원(도비 30% + 시비 70%)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에 이어 내년 본예산에도 평생교육센터 예산이 확보되지 않았다”며 “현재로서는 추가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추정현 기자 chu3636@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