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2주기…“기억하겠습니다”
||2024.10.29
||2024.10.29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를 하루 앞둔 28일 경기도가 '159개의 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내용의 희생자 추모 현수막을 걸었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유가족의 요청을 받아들이면서다.
인천일보 취재에 따르면 도는 도청사 민원실 입구 등에 159명의 희생자를 기억하는 의미를 담은 현수막을 게시했다.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 추모' 문구와 별이 그려진 깃발도 게양대에 달았다. 북부청사도 마찬가지로 추모 현수막과 깃발을 걸어 희생을 기렸다. 운영기간은 28일부터 31일까지다.
김 지사는 앞서 24일 서울 '별들의 집'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을 만난 바 있다.
여기서 한 유가족은 “얼마 전 국회에 들어갔을 때 모 국회의원이 '벌써 2주기네요'라고 하시더라. 벌써가 아니라 저희는 1년이 10년 같은 세월을 살았다”면서 “경기도 희생자분들이 많은데 추모 플래카드를 걸어주시길 도지사님께 조심스럽게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러자 김 지사는 “그렇게 하겠다. 그게 뭐 어렵겠느냐. 저는 매일 그런 (추모의)마음”이라고 답했다. 또 즉석에서 “도청건물 외벽에 말씀하신 추모의 글을 크게 게시하도록, 안전실장이 바로 조치하시라. 도민들이 조금이라도 더 추모할 수 있도록, 도청 외에 북부청사에도 걸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이태원 참사로 인해 40명의 경기도민이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다.
이에 도는 안전예방핫라인과 사회재난 합동훈련 등 도민 안전대책을 추진해왔다. 시군, 안전관리자문단, 경찰, 소방과 함께 지역축제 안전관리를 상시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온라인에서 추모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경기도 누리집(gg.go.kr)에 '10.29 참사 2주기 온라인 기억공간'도 마련했다. 이곳에서 도민들은 물론 국민 누구나 마음을 담아 추모 편지를 작성할 수 있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