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베트남 법인, IFC로부터 2억달러 자금 조달
||2024.10.29
||2024.10.29
LG이노텍 베트남 법인이 세계은행 국제금융공사(IFC)로부터 최대 2억달러(약 2767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IFC는 LG이노텍 베트남 하이퐁 법인에 2억달러 규모의 지속 가능성 연계 대출(SLL)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ESG 대출 중 하나인 SLL은 기업이 ESG 목표를 달성하면 대출금리를 낮춰주는 등 ESG 경영성과와 금융지원을 연계하는 상품이다. IFC는 SLL이 승인을 받으면 공장 온실 가스 배출 감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SLL 자금은 LG이노텍 베트남 법인의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생산 능력 확대에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LG이노텍은 베트남 하이퐁 지역에 두 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같은 지역에서 17만2000㎡ 부지 5층 규모의 세 번째 공장 건설도 추진 중이다. 회사는 총 17억달러의 건설 비용 중 일부를 충당하기 위해 10억달러의 부채 자금을 조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이노텍 베트남 하이퐁 법인은 2023년 매출 5조763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2.6% 증가했으며, 세후이익은 2287억원으로 56.6% 증가했다.
한편, LG그룹은 하이퐁시에 주요 계열사 생산거점을 두고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LG이노텍을 비롯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 CNS, LG화학, LG상사 등이 해당 지역에 공장을 설립하며 72억4000만달러(약 10조원) 가량 투자했다.
박혜원 기자 sunone@chosunbiz.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