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아이돌 ‘차세돌’ 단행본 펀딩 연일 신기록 갱신

버추얼 아이돌 그룹 ‘이세계아이돌(이하 이세돌)’의 인기 웹툰 '차원을 넘어 이세계아이돌'(이하 차세돌) 단행본 및 굿즈 펀딩 프로젝트가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역대 최고 모금 기록을 갈아치웠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에 따르면, 이번 차세돌 단행본 및 굿즈 펀딩은 시작 첫날 달성률 3만2900%에 달하며 약 65억 원의 모금액을 기록했고, 10월 29일 현재에는 달성률 3만6914%로 상승해 73억 원 이상이 모였다. 이번 펀딩은 10월 23일부터 11월 22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며, 남은 24일 동안 또 얼마나 많은 금액이 모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세돌의 차세돌 펀딩은 지난해 약 42억 원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마법소녀 이세계아이돌’ 펀딩의 기록을 크게 상회하며, 텀블벅 역대 최고 금액을 갱신했다. 이번 펀딩에 참여한 이들은 지원 금액에 따라 차세돌 단행본 4권, 특별 화보집, 이모티콘 스티커, 포스터, 포토카드, SD 피규어, 금속 뱃지, L자 홀더, 키캡 등 다양한 굿즈를 받게 되며, 특히 텀블벅 1위 달성 기념으로 추가적인 특별 굿즈까지 제공될 예정이다. 이같이 한정된 상품 구성과 추가 혜택으로 인해 이세돌 팬들의 참여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으며, 추가 모금액 증가도 예상되고 있다.

이세계아이돌은 인기 유튜버 ‘우왁굳’이 프로듀싱한 6인조 버추얼 걸그룹으로, 가상현실(VR) 기술을 통해 탄생했다. 이들은 2021년 디지털 싱글 1집 발매 이후 1020 남성 팬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팬덤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디지털 싱글 3집 ‘KIDDING’을 발매하며 빌보드 코리아 3위,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 진입 등 다양한 기록을 세워 큰 인기를 누렸다. 또한 지난해부터 연재된 차세돌은 누적 조회수 500만 회를 돌파하며 웹툰으로서도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텀블벅 관계자는 “이번 펀딩 프로젝트의 성공으로 버추얼 아이돌이 서브컬처를 넘어 K팝의 새로운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았음을 증명했다”며, 앞으로도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 육성에 기여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세계아이돌의 차세돌 펀딩 기록은 단순한 모금액 이상으로, K팝 아이돌 산업에서 버추얼 아이돌의 가능성과 인기를 재확인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