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추진 가속도
||2024.10.29
||2024.10.29
인천 송도국제도시 바이오·반도체 산업 확장의 핵심인 '전력' 문제가 해결 가닥을 보이고 있다. 주민 반발로 꼼짝도 않던 배곧 송전선로에 대해 이전 등을 검토하기 시작한 시흥시 정책에 맞춰 인천·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추진 또한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시는 다음 달 경기도·시흥시와 함께 바이오 특화단지 추진단을 구성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시흥시가 배곧 송전선로 건설에 '협력'할 뜻을 비쳤기 때문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지난 23일 “지난 3년간 한전에 맞서 싸웠지만 지난 8월23일 서울행정법원에서 각하되며 시흥시를 지나는 신시흥-신송도 전력구 건설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임 시장은 또 “지난 6월 시흥시는 전력구 해결을 전제로 인천시와 함께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됐다”며 “시민 참여단이 시공 전 과정에 참여하는 투명한 절차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시공을 이뤄내겠다”고 언급했다.
배곧 중심상업지구를 관통하는 기존 송전선로는 계획은 서울대 시흥캠퍼스 지하를 지날 것으로 보인다. 「인천일보 10월10일자 3면 “인천 바이오클러스터 마지막 관문, 전력망 해결 가닥”」
배곧 송전선로는 시흥-인천을 잇는 전력망으로 2026년 6월까지 신시흥변전소부터 신송도변전소까지 7.367㎞ 구간에 지하 70~80m 깊이로 매설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월 인천·시흥을 엮어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하며 전력 공급을 전제로 했고, 이에 경기도는 전력 공급 해결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전력공급 문제가 풀리며 인천 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추진단도 조만간 구성될 예정으로, 시는 이날 산업부가 개최한 특화단지 범부처 지원협의체 회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산자부 등 정부 관계부처와 지자체,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선 특화단지 조성 및 기업투자 현황을 점검했다.
시 관계자는 “전력망 문제가 일단락됐으니 추진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산자부 회의에서 인천·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기반 시설 구축·인재 양성 등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투자 현황을 살펴보겠다”라고 전했다.
/정슬기 기자 zaa@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