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세상은 살 만 합니다"…청년이 식당에 두고 간 5만원 ‘훈훈’
||2024.10.30
||2024.10.30
한 자영업자가 오래전 음식을 무료로 제공한 청년으로부터 보답을 받았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힘이 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의정부 경민대학교 부근에서 일본식 카레와 덮밥집을 운영하는 A씨는 이날 가게를 방문한 청년 손님의 자리를 치우다가 봉투를 발견했다.
봉투를 보니 만원짜리 5장과 손 편지가 들어 있었다. 청년은 편지를 통해 "안녕하세요. 잘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 분식점에 신세를 진 학생"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작년 군대 때문에 대학교를 휴학하고 마지막으로 식사를 하러 갔는데 제 사정을 아시고 공짜로 식사하게 해주시고 격려를 해주신 게 정말 고맙고 기억에 남아 군 생활할 때 힘이 됐다"라며 "내년에 다시 복학할 때 다시 식사하러 오겠다"고 덧붙였다.
A씨는 사연을 공개하며 "잘 기억이 안 나지만 제가 식사를 무료로 제공했었나 보다. 오늘 힘이 빠지고 축 처져 있었는데 갑자기 힘도 나고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너무 힘들어서 내년에 식당을 해야 하나 많이 고민하던 시기였는데 이 친구 덕분에 내년에도 또 하게 생겼다"며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그냥 그렇구나 했는데 직접 경험하니 진짜 세상은 살만하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사장님도 멋지고 청년도 멋지다", "우리나라의 미래는 밝다", "장사도 번창하시길 바란다", "이런 훈훈한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