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키워라 주문한 신동빈… "AI포트폴리오 전환 속도"

IT조선|변상이 기자|2024.10.31

롯데그룹이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이 메타버스를 그룹의 미래먹거리를 낙점한데 따른 것으로 주요 계열사들은 AI 사업 확장에 속도를 높이는 분위기다.

(왼쪽부터) 김동규 칼리버스 대표이사, 고두영 롯데이노베이트 대표이사,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타카자와 히로시 라쿠텐그룹 핀테크부문 부사장, 야마다 타츠야 라쿠텐월렛 대표이사. /롯데이노베이트
(왼쪽부터) 김동규 칼리버스 대표이사, 고두영 롯데이노베이트 대표이사,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타카자와 히로시 라쿠텐그룹 핀테크부문 부사장, 야마다 타츠야 라쿠텐월렛 대표이사. /롯데이노베이트

31일 롯데이노베이트에 따르면 지난 29일 메타버스 자회사인 칼리버스에 20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지원했다고 공시했다. 이를 포함한 총출자액은 640억원이다. 칼리버스는 추가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서비스 역량 강화와 글로벌 마케팅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1월 CES 2024에서 자회사 칼리버스와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공개했다. 칼리버스는 쇼핑, 엔터테인먼트, 커뮤니티 등을 극사실적인 비주얼과 독창적인 인터랙티브 기술을 접목해 만든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칼리버스에서는 코리아세븐, 롯데하이마트, 롯데면세점 등 유통 채널에서 다양한 쇼핑을 즐길 수 있으며 엔터테인먼트 공간에서는 차세대 가상공연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현재는 '뉴어스'(New Earth)라는 플래닛만 오픈된 상태로, 조만간 새로운 테마의 플래닛들을 추가하며 방향성을 잡아나간다는 계획이다.

메타버스 사업은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도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방문한 신 전무는 칼리버스를 체험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롯데 관계자는 "AI를 그룹 비즈니스에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동시에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바이오나 메타버스 등 신사업을 기반으로 한 포트폴리오 전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변상이 기자 differenc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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