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엔핀’, 4500억 규모 자금조달 성공
||2024.11.23
||2024.11.23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한화큐셀)의 주택용 태양광 파이낸싱 자회사인 ‘엔핀’(EnFin)은 3억2500만달러(45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ABS 발행으로 엔핀은 향후 금융 사업 확장에 필요한 자금을 대거 확보하게 됐다. 채권을 담보로 하는 ABS는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발행이 가능해 효율적인 자금 조달 방안으로 평가된다.
엔핀은 올해 4월 총 2억5000만달러(3500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이번 ABS 발행에 성공하며 현재까지 총 5억7500만달러(8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 ABS 발행에는 세계적 투자은행인 RBC 캐피탈 마켓(RBC Capital Market)이 대표 주관사, 스페인 최대 은행인 산탄데르(Santander) 은행이 공동 주관사, 프랑스 주요 금융기관인 소시에테 제네랄(Societe Generale) 은행이 공동 관리자로 참여했다.
미국에서 사업을 펼치는 엔핀은 주택에 태양광이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하려는 고객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제품 설치 대금을 엔핀이 대납하고 고객이 일정 기간 동안 분할해 지급하게 하는 ‘태양광 할부금융’(Solar Loan) 서비스와 엔핀이 고객의 주택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운영하며 전력을 제공하는 ‘TPO’(제 3자 소유)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엔핀은 2023년 1월 공식 출범한 후 올해 10월까지 태양광 할부금융 서비스 기준으로 누적 계약 2만2000건, 총 계약금액 10억달러(1조4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번에 엔핀이 발행한 ABS는 태양광 할부금융 사업으로 발생한 대출 채권을 기초 자산으로 한다. 또 올해 1월 출시한 엔핀의 TPO 프로그램은 올해 10월까지 총 1만건 이상의 계약을 달성했다.
신동인 한화큐셀 ES(Energy Solutions)사업 부문장은 “한화큐셀은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에서 제품부터 금융 서비스까지 다양한 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이고 경쟁력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갖춰 이번에 미국 자본시장에서 확인한 투자자들의 신뢰에 걸맞은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성은 기자 selee@chosunbiz.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