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해외 이커머스 하나로… 알리바바, 통합 리더십 출범
||2024.11.23
||2024.11.23
알리바바 그룹이 중국 및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을 하나로 통합한다고 21일(현지시각)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번 개편은 타오바오 및 티몰 그룹과 알리바바 국제 디지털 커머스 그룹(국경 간 서비스인 알리익스프레스,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 터키 및 동남아시아 지역 플랫폼 등 포함)을 통합해 새로운 조직인 타오바오 및 티몰 그룹으로 구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알리바바의 글로벌 이커머스 사업을 이끌고 있는 장판(Jiang Fan)이 통합된 조직을 총괄하며 에디 우(Eddie Wu)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보고할 예정이다. 장판은 이전에 티몰을 이끌었으나 2020년 온라인 논란으로 인해 강등된 바 있다.
에디 우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중국과 국제 시장 모두에서 이커머스 산업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미래 경쟁력은 공급망 효율성, 물류 역량, 고객 서비스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통합은 알리바바가 2023년 추진한 6개 비즈니스 부문으로의 구조 개편에 이어 진행된 것으로, 이는 회사 역사상 가장 큰 개편으로 평가된다. 에디 우 CEO는 클라우드 사업과 타오바오 및 티몰 그룹을 비롯해 경쟁력 및 효율성 강화를 목표로 여러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알리바바는 현재 국내외에서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 중국 내 경쟁자로는 바이트댄스의 더우인((Douyin, 중국 숏폼 동영상 플랫폼)과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크허브(TikHub),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 테무(Temu)를 운영하는 PDD 홀딩스(PDD)가 있다. 특히 중국 내 소비 둔화로 인해 온라인 쇼핑몰 간의 경쟁이 더욱 심화된 상황이다.
에디 우 CEO는 올해 9월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고 밝히며 국제 사업에서의 빠른 성장이 이번 재조직의 성공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조상록 기자 jsrok@chosunbiz.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