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안전 28년 헌신, 행안부 장관상 결실
||2024.11.24
||2024.11.24
“28년 동안 함께 해준 동료 직원들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인천 부평구 원도심의 안전을 지키는 부개119안전센터의 권봉원(56) 센터장은 최근 제62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인천 부평구에서 태어나고 자란 권 센터장은 1996년 인천 소방에 입사해 약 28년 근무 중이다.
권 센터장은 “처음부터 소방 일을 하진 않았다”라며 “회사원이었는데, 잘 맞지 않아서 활동적인 일을 찾았고 그게 소방관이었다. 이후 28년간 화재 진압, 구조 지원 업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에서 오래 활동했던 그는 시민들이 기억하는 큰 사건, 사고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2015년 2월 짙은 안개로 영종대교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105중 추돌사고에서 그는 한창 구조활동을 했다.
권 센터장은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영종대교 105중 추돌사고가 잊히지 않는다”라며 “영종에 있는 특수구조대 소속 구조대원이었는데 선발로 가서 그 현장을 제일 먼저 목격했다. 사고가 멈추지 않고 이어졌는데, 사람들 구조에 나섰던 게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현장 활동을 한 만큼이나 내근 활동도 활발하게 했다. 소방학교(전 인천소방교육대)에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근무하면서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그는 “내근 활동도 두루, 두루 했다”며 “제일 길게 있었던 곳은 소방학교였던 것 같다. 제가 있을 때 한참 확장하던 초창기였다. 그 당시 후배들에게 소방관이 해야 할 기본적인 것들을 가르쳤다”고 말했다.
정년이 몇 년 남지 않은 권 센터장은 지금처럼 동료 직원 곁을 묵묵히 지키고 싶다고 한다.
권 센터장은 “제가 이번에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건 동료 직원들 지지 덕분”이라며 “특별하게 큰 공적을 세운 게 없는 것 같은데 이렇게 지지해줘 감사하다. 정년까지 동료 직원들과 지금처럼 지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후배들에겐 평범한 이야기지만 건강 잘 지키고, 동료들과 유대관계를 돈독히 해 잘 지냈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