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석지구 우수저류시설 공사’ 두 달 만에 재개
||2024.11.24
||2024.11.24
사업 추진 단계부터 주변 상인들 반발을 샀던 인천 남동구 '간석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공사'가 땅속에 매설된 전력 케이블 처리 문제로 중단됐다 약 두 달 만에 재개된다.
구는 지난달 중단된 간석지구 제1우수저류시설 설치 공사가 이달 중 다시 시작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간석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사업은 약 498억원을 투입해 간석동 524(6차선 주안로)에 2만4800㎡ 규모 제1저류조를, 간석동 366(중앙근린공원)에 1만9600㎡의 제2저류조를 신설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제1우수저류시설 사업지 하부에서 전력 케이블이 발견되면서 한국전력공사와 시공사인 금호건설㈜이 해결 방안을 두고 협의를 벌여왔다.
이 탓에 제1우수저류시설 설치는 기초 공사 위주로 진행됐고 지난달부터는 사실상 중단됐다.
이에 지난해 2월 시작한 공사 준공률은 32%에 머물고 있다. 당초 내달 5일이던 준공 예정일도 2026년 3월로 1년 넘게 미뤄졌다.
상황이 이렇자 인근 상인들은 공사 지연에 따른 영업권 침해를 주장하며 관할 지자체에 피해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상인 박상재(50)씨는 “우수저류시설 설치 공사로 가게 앞 도로가 통제돼 유동 인구 감소는 물론 소음도 심하고 먼지도 날려 식당을 찾는 손님이 많지 않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앞서 상인들은 사업 추진 단계부터 생존권 침해와 지반 안전 문제를 제기하며 반발해 착공 시기가 2022년 3월에서 지난해 2월로 늦춰지기도 했다.
「인천일보 2022년 10월25일자 7면 '간석 우수저류시설 설치, 영업 피해 우려 상인 반발'」
이에 구 관계자는 “전력 케이블을 존치할지 이설할지 검토가 길어져 사업이 지연됐다. 케이블은 저류조 위에 매다는 공법으로 처리하기로 했다”며 “상인들과 적극 소통하며 피해 파악과 대책 마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 변성원 기자 bsw906@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