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 취재]개봉3구역 조합장 해임과 선임을 둘러싼 금품수수의 진실은?
||2024.11.24
||2024.11.24
[잡포스트] 정해권 기자 =개봉3구역은 구로구 고척동 일대를 개발하는 재건축 정비사업으로 조합원 630여 명에 입주 세대를 기준으로 2177세대 분양 예정으로 지난 2006년 기본계획 수립 이후 2019년 조합설립과 현재는 사업시행인가를 획득한 구로구의 대표적인 재건축 조합으로 손꼽히고 있다.
입지 조건으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개봉3구역의 재건죽 사업의 진행이 조합장 해임과 신규 선임 문제를 둘러싸고 금품수수를 비롯해 향응 제공의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며 관할 관청조차 전면 조사를 준비하는 등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개봉3구역의 금품수수와 향응 제공은 지난 8월경 기존 조합장이던 전 모 조합장을 해임하면서 발생하기 시작했다.
당시 해임총회를 준비하는 과정에 서면 결의서를 확보하는 과정에 다량의 금품과 향응이 무차별적으로 제공됐고 전 모 조합장의 해임 이후 신임 조합장의 선출 과정에서도 또다시 금품이 살포됐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이를 둘러싸고 구로경찰서에 고소·고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풍문으로 접한 것이 아닌 실제 증인과 증거가 함께 나타나며 관련자들의 성명이 언급되자 관할 관청인 구로구청 역시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키는 상황으로 해당 금품수수가 사실로 밝혀지면 조합사업에 심각한 차질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신임 조합장으로 선출된 K 씨가 구로구청에 조합장 선임 관련 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것으로 선출된 지 2개월이 지나서 신청한 것도 이례적인 상황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 내용에 대한 언급이 관청으로부터 나왔기 때문이다.
실제 취재 과정에서 만난 구로구청 관계자 A 씨는 “서면 발의서를 둘러싼 금품수수에 대해 구청 측은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현재 접수가 진행 중인 신임 조합장의 심사와 인준 과정 역시 금품수수와 관련된 문제가 명확하게 밝혀져야 진행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입지 조건과 사업성을 확보했음에도 끊임없는 내홍으로 사업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조합 내홍의 원인이 조합원과의 갈등이 아닌 추진위 시절 인연을 맺은 업체와 브로커의 개입으로 인한 파행이 가장 큰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어 문제 해결을 복잡하게 하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경찰서에 접수된 금품수수 관련 수사는 수사상의 기밀이 유지되기에 수사 진행 상황을 확인하기 어렵지만 다음 주에 관련된 내용의 추가 증거를 비롯한 법률적 검토 의견서가 발급될 것으로 보여 수사는 급물살을 탈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기존의 조합장 해임과 선임 과정을 둘러싸고 서면 위조를 비롯한 각종 의혹에 대해 새롭게 가처분이 접수될 것으로 예상돼 상황은 점점더 미궁 속으로 빠지고 있다.
취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그동안 만난 업계의 관계자는 개봉3구역 문제의 핵심은 조합원이 아닌 외부 인사 개입이라도 입을 모으고 있다.
상계동 재개발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진 L 모씨가 주인공으로 L 씨가 운영하는 업체는 이미 조합과의 계약이 해지된 것으로 알려져 조합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인물로 L 씨를 추종하는 일부 조합원들과 함께 해임총회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둔촌주공 재건축의 공사 중단 사태를 불러온 상왕 A 의 전설이 개봉 3구역에서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위험스러운 전망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본지는 취재가 마무리 단계 접어들며 새롭게 나타나는 진실과 치열한 법정 다툼이 예상되는 법리적 의혹들 그리고 누군가는 형사처벌을 받아야 끝날 것으로 보이는 금품수수 의혹 등 여느 재건축 지연과는 다른 양상으로 흘러가는 개봉 3구역의 문제에 대해서 가감 없는 보도를 이어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