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생・여론조사 개선 강조한 까닭
||2024.11.25
||2024.11.25
시사위크=손지연 기자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판결이 진행되는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직 민생과 경제를 챙기겠다”며 민생경제특별위원회 출범을 강조했다. 야권이 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로 혼란스러울 때 집권여당으로서 민생을 챙기겠다는 것이다. 또 ‘명태균 게이트’로 드러난 여론조사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여론조사 경선 개선 TF’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11월 15일 공직선거법 징역형 판결 이후 이 대표 사법 리스크는 더 이상 리스크 아니라 현실의 사법처리로 이어지고 있다”며 “저희는 민생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오늘 국민의힘의 민생경제특위가 출범한다. 민생경제특위는 제가 직접 틀을 잡고 대한민국 민생회복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살피고 즉각 실천해 나가겠다”며 “성장과 복지 모두를 아우르는 정책을 개발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정치자금법 수사를 받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관련 사안으로 여론조사의 문제가 드러났다며 유의동 여의도연구원 원장을 중심으로 ‘여론조사 경선 개선 TF’를 꾸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론조사를 통해 직접 경선을 하는 민주국가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며 “그런데 여론조사를 통해 경선을 하는 방식이 여야를 막론하고 이미 현실로 정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명 씨 사안에서 그 문제점과 취약점이 많이 드러났다”며 “여론조사는 국민의 눈높이와 민심을 가늠하는 수단이기도 하지만 이런 경선 과정에서는 당의 주인인 당원과 주권자 국민이 여론조사경선을 투표하는 방식으로 직접적으로 의사를 반영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당의 의사결정과 형성 과정에서 편법과 왜곡이 개입되면 헌법이 규정한 정당민주주의 이뤄질 수 없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국민의힘은 여의도연구원장을 주축으로 여론조사 경선 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문제되고 있는 과거 우리 당 경선에서의 실태를 철저하게 점검하고 민심을 왜곡하는 악의적 여론조사가 설 땅이 없도록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