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조작설에 정조준… ‘사격 銀’ 김예지, 100명 앞에서 추첨 버튼 쐈다
||2024.11.25
||2024.11.25
‘로또 당첨 조작설’이 꾸준히 제기되자, 복권 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은 해당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대규모 공개 추첨을 진행했다. 이 자리엔 지난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등장해 직접 추첨 버튼을 눌렀다.
25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 23일 밤 서울 마포구 MBC 신사옥에서 열린 추첨 생방송 ‘2024 로터리데이’ 행사에 참관인 100명이 모였다. 이들은 지난 6개월간 로또 및 연금복권 추첨 행사 방청 경험이 없는 일반 성인 중 추첨을 통해 초대된 참관인들로, 평소 인원보다 5배가량 많았다.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는 당첨 번호 추첨자를 맡았다. 이날 김예지는 준비한 총을 꺼내 사격 제세를 선보인 뒤 “주변에 관심을 가지고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분들에게 행운이 갔으면 좋겠다”며 추첨기 버튼을 눌렀다.
결정된 제1147회 로또 당첨 번호는 ‘7, 11, 24, 26, 27, 37′이며 2등 보너스 번호는 ‘32′였다. 1등 게임 수는 8건으로 자동 6건, 수동 2건이다. 8건이 모두 다른 사람이라면 각각 33억2342만2079원을 받는다.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춘 2등은 83명으로 당첨금은 5338만8307원이다.
추첨에 앞서 동행복권은 핵심 장비인 추첨기와 보관소도 공개했다. 프랑스 아카니스 테크놀로지스(Akanis Technologies)사 제품인 추첨기는 스튜디오 내 별도 공간에서 24시간 감시 체제 아래 보관돼 있었다. 보관소는 자물쇠와 카드키 이중 잠금장치로 외부 출입을 차단했다. 내부는 적정 온·습도를 유지하는 장치도 갖췄다.
추첨 볼 검수와 추첨기 테스트 작업도 공개됐다. 총 5개 세트로 구성된 추첨 볼은 경찰관 입회 하에 진행되는 둘레·무게 검사를 통과해야 추첨에 사용할 수 있다. 추첨에 사용되는 볼 세트와 예비 볼 세트의 경우 참관인이 무작위로 선정한다. 동행복권 관계자는 “100% 무작위 추첨을 하도록 설계돼 있기에 조작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