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적자’ 임박한 내츄럴엔도텍… 재기 행보 ‘험난’
||2024.11.25
||2024.11.25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강렬하지만 짧았던 ‘영광의 시절’ 이후 몰락했던 내츄럴엔도텍의 재기가 여전히 요원한 모습이다. 올해도 적자를 이어가며 10년 연속 적자행진이 임박했다.
2001년 설립된 헬스케어·뷰티 전문기업 내츄럴엔도텍은 2010년대 들어 ‘영광의 시절’을 맞았다. 주력해온 백수오가 각광을 받으면서 거침없는 성장세에 접어든 것이다. 2011년 111억원이었던 연간 매출액이 △2012년 216억원 △2013년 842억원 △2014년 1,240억원으로 껑충껑충 뛰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2013년엔 코스닥 시장 상장까지 성황리에 이뤄냈고, 상장 이후 주가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러한 ‘영광의 시절’은 오래가지 못했다. 2015년 4월, ‘가짜 백수오’ 파문이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면서 완전히 새로운 국면이 펼쳐졌다. 결과적으로 ‘가짜 백수오’ 파문은 검찰의 무혐의처분으로 일단락됐지만 내츄럴엔도텍은 가파른 몰락에 접어들었다. 당시 불과 한 달 사이에 9만원대에서 9,000원대로 떨어진 주가가 얼마나 가파른 몰락이었는지 말해준다.
이후 내츄럴엔도텍의 암흑기가 시작됐다. 내츄럴엔도텍은 2015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445억원에 그치더니 2016년엔 65억원까지 떨어졌다. 이후에도 △2017년 92억원 △2018년 89억원 △2019년 65억원 △2020년 132억원 △2021년 146억원 △2022년 139억원 △187억원으로 저조한 실적이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적자행진도 계속됐다. 2015년 108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전환하더니 △2016년 93억원 △2017년 53억원 △2018년 135억원 △2019년 111억원 △2020년 3억원 △2021년 59억원 △2022년 84억원 △2023년 40억원으로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올해도 전반적인 상황은 다르지 않다. 내츄럴엔도텍은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 174억원, 영업손실 28억원의 누적 실적을 기록 중이다. 2015년부터 ‘10년 연속’ 적자행진이 임박한 모습이다.
다만, 매출액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은 희망적인 요소다. 올해는 연간 매출액이 2015년 이후 처음으로 2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는 세간의 관심에서 멀어진 10년 전 파문으로 오랜 기간 험로를 걷고 있는 내츄럴엔도텍이 어제쯔 본격적인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