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엔비디아 대항 AI칩 준비…美 수출 제한 대응 분주
||2024.11.25
||2024.11.25
중국 화웨이가 미국의 수출 제한 등 제재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특히 화웨이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신규 솔루션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내 수주처 확대에도 적극이다. 차기 트럼프 정부 체제에서 대중 수출 제제 기조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차선책 마련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5일(현지시각) 테크레이더는 미국의 기술 수출 제한에 직면한 화웨이가 고객 모시기에 적극이다.
화웨이는 최근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H100에 대응할 수 있는 어센드(Ascend) AI 칩을 선보인 후 중국의 하이퍼스케일러 같은 기업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화웨이는 또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에 기술력을 과시 중이다. 최근 화웨이는 자기 전기 디스크(Magneto-Electric Disk, MED)라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시스템을 개발했다. 하이브리드 저장장치인 이 제품은 단일 솔루션에서 웜 및 콜드 데이터 저장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웜 데이터는 자주 사용되는 데이터로 빠르게 접근이 가능하다. 콜드 데이터는 자주 사용되지 않는 데이터로 대용량 데이터 보관에 주로 쓰인다.
이번 시스템 개발 소식은 올해 3월 처음 보도됐다. 이후 반도체 전문매체인 블록스 앤 파일스에서 최근 업데이트된 제품 개발 관련 소식이 전해졌다. 이 매체는 MED가 최대 72TB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고, 디스크 드라이브에 필요한 전력의 10%만 소모한다고 보도했다. 화웨이에 따르면 MED는 랙 단위에서 8GBps 처리량을 제공하며, 10PB 이상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전력 소비는 2kW 미만으로 에너지 효율성이 뛰어나다.
화웨이는 내년에 1세대 MED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2026년 또는 2027년에는 2세대 모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선율 기자 melody@chosunbiz.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