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르면 27일 연말 인사…일부 임원 퇴임 통보
||2024.11.26
||2024.11.26
삼성전자가 이르면 27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위기 극복'에 강한 의지를 드러낸 만큼 기술 경쟁력 회복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5일부터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을 중심으로 일부 임원들에게 퇴임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통상 12월 초에 정기 인사를 실시했는데, 올해는 예년대비 일주일 가량 앞당겨 단행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위기극복과 미래 준비를 위해 인사 시기를 앞당겼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어 27일에는 사장단 인사를 진행한 뒤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 등을 순차적으로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 '신상필벌' 기조에 따라 임원 승진 규모도 예년 대비 줄어들 전망이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항소심 최후진술에서 "최근 들어 삼성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저에게 보내주신 애정 어린 비판과 격려를 저하며 회사 경영에 대한 새로운 각오도 마음 속 깊이 다졌다"고 말했다.
재계 안팎에선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의 이동 가능성을 비롯해 한진만 DS부문 미주총괄 부사장, 남석우 제조&기술담당 사장, 송재혁 최고기술책임자 겸 반도체연구소장 등의 중용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한종희 DX부문장과 전영현 DS부문장의 '투톱 체제'는 유지될 전망이다. 정현호 부회장이 이끄는 사업지원 TF 역할에 변화가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인사와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고 12월 중순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내년 사업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혜원 기자 sunone@chosunbiz.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