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사업 확장 중인 韓 LPG업계...‘트럼프 시대’ 맞아 수익성 기대감↑
||2024.11.26
||2024.11.26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재입성으로 에너지 확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LPG수입가 특수를 누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가스는 지난 14일 울산 북항 사업장에서 코레아에너지터미널(KET) 준공식을 개최했다. KET는 한국석유공사와 총 1조2000억원을 공종 투자해 설립한 에너지 터미널이다.
SK가스는 KET 준공으로 액화석유가스(LPG) 중심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LNG 사업을 본격적으로 개시하며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기로 했다.
특히 향후 KET 배후 부지의 클린에너지콤플렉스(CEC) 내 탱크까지 총 6개의 LNG 저장 탱크를 갖춰 다양한 수요처에 LNG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인 1만t(톤)급 LNG 벙커링 부두를 통해 LNG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1 역시 LNG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E1은 올해 평택 LNG발전소를 운영하는 평택에너지서비스를 인수했으며, 여수 산단 내 LNG 집단에너지사업 허가권을 갖고 있는 특수목적법인 여수그린에너지도 인수했다.
국내 LPG업계가 LNG 사업 확장에 나서는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재집권에 따른 발맞춤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중단한 LNG 수출 시설 건설 허가가 재개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1월 바이든 대통령은 LNG 수출 시설을 더 건설하면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LNG를 수십 년을 더 사용할 수밖에 없다는 환경주의자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신규 수출 시설에 대한 허가 보류를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기후변화를 믿지 않는 트럼프 당선인은 첫 임기 때와 마찬가지로 파리 기후변화 협약에서 다시 탈퇴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트럼프 당선인은 석유‧석탄‧가스 생산을 확대하고 정부 부처 간 정책을 조율하는 ‘에너지 차르’ 자리를 백악관에 만들 계획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화석 연료 중심으로 에너지 정책 변화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LPG, LNG 모두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내 LPG수입사 SK가스와 E1의 수익성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불고 있다.
가스업계 한 관계자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현으로 당초 불확실했던 중장기 LNG 공급량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천연가스가 세계 에너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국내 가스업계 역시 전략적인 선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