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창사 이래 첫 파업 가능성에...지역 사회도 불안 고조
||2024.11.26
||2024.11.26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포스코노동조합의 파업이 찬반투표에서 가되면서, 포스코 창사 이래 첫 파업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가뜩이나 철강 불황에 공장들이 잇달아 문을 닫는 상황에서, 노조의 파업 전운가지 따르자 지역사회의 불안감도 가중되고 있다
26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대표교섭노조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포스코노조)이 지난 25일 오전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재적 인원 7934명 중 5733명(72.25%)이 찬성했다. 이날 투표에는 조합원 7934명 중 7356명이 참가했다.
이로써 포스코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포함, 다양한 쟁의행위를 벌일 수 있는 자격을 확보하게 됐다. 포스코 노조가 단체 행동에 나서면 창립 56년 만에 첫 파업이 된다.
다만 노조는 당장 파업에 들어가지는 않고 추후 회사와의 협상에 따라 단계별로 쟁의행위를 벌일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 노사는 지난 6월 말부터 10차례 넘게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기본급 8.3% 인상, 격려금 300%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회사 측은 기본급 8만원 인상, 일시금 600만원 지급 등으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노조는 지난 6일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다음날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대책위원회로 전환했다.
이번 찬반투표 가결로 노조의 파업의 가시화되자 지역사회도 술렁이는 분위기다. 가뜩이나 철강 시황 악화로 철강 공장들이 문을 닫는 상황에서, 노조의 파업까지 일어난다면 지역경제 전반에 심각한 파장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다.
앞서 포스코는 내수 건설 경기 침체와 중국산 저가 철강 제품 유입으로 포항제철소 1제강공장과 1선재공장을 잇따라 폐쇄한 바 있다.
포스코 측은 노조와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갈 계획이며 임금 교섭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