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10번째 종합금융투자사업자 도전...금융당국에 지정 신청
||2024.11.26
||2024.11.26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대신증권이 최근 금융당국에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신청이 승인되면 대신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10번째로 종투사 지위를 획득하게 된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최근 금융당국에 종투사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종투사 제도는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증권사가 기업금융 부문에서 활발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2013년에 도입된 제도다. 자본금 3조원 이상을 보유한 증권사는 금융위원회에 종투사 지정을 신청할 수 있다. 현재 종투사로는 미래에셋·NH투자·삼성·한국투자·키움·메리츠·KB·신한투자·하나증권 등 총 9곳이 지정돼 있다.
종투사로 지정되면 일반 증권사들이 할 수 있는 투자자 신용공여 외에도 기업 신용공여 및 헤지펀드 신용공여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 기업금융(IB) 부문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 대신증권은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만으로는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운 자본시장 환경 속에서 종투사 지정을 통해 수익성 개선과 사업 다각화를 꾀할 계획이다.
대신증권은 지난 3월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을 통해 자기자본 2300억원을 확보, 종투사 지정 요건인 자기자본 3조원을 충족한 상태다. 다만 당초 본사 사옥 매각 계획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중단하고, 본사 건물을 기반으로 한 부동산투자회사(REITs) 상장 추진을 검토 중이다.
대신증권은 1962년 삼락증권으로 출발해 1975년 양재봉 창업자가 인수한 후 현재의 사명을 갖게 됐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5대 증권사 중 유일하게 경영권 변화 없이 계속 이어져 온 대신증권은 2011년 저축은행 인수, 2014년 대신에프앤아이 출범, 2019년 대신자산신탁 설립 등을 통해 금융과 부동산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하며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