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달린다”…대형건설사, 도시정비사업 순위 경쟁 ‘치열’
||2024.11.26
||2024.11.26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건설사들이 연말을 앞두고 도시정비사업 수주고를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현재까지 업계 선두는 포스코이앤씨지만, 현대건설의 추격이 매서운 상황이다. 3·4위를 두고 GS건설과 삼성물산의 쟁탈전도 치열하다. 연말까지 시공사 선정이 예정된 사업지들이 있기에 정비사업 최종 순위는 올해 끝까지 가봐야 알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1월 현재까지 10대 건설사의 정비사업 수주 총액은 21조 9113억원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포스코이앤씨가 4조7191억원의 수주액으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포스코이앤씨가 따낸 주요 사업지는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 ▲고양별빛마을8단지 리모델링 ▲가락미륭 재건축 ▲노량진1구역 재개발 ▲길음5구역 재개발 등이다.
2위는 현대건설로 4조3718억원의 수주액을 기록, 포스코이앤씨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여의도 한양 재건축 ▲대전 도마·변동16구역 재개발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방화3구역 재건축 등의 사업지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연말까지 서초구 신반포2차, 성동구 마장세림 등 수주 여력이 많이 남은만큼, 포스코이앤씨를 제치고 1위 자리 올라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그 다음으로는 GS건설과 삼성물산이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두 건설사의 수주액은 각각 2조5561억원, 2조241억원으로 GS건설이 근소하게 앞서있다.
삼성물산은 최근 안양종합운동장 일원 재개발 사업 참여제안서를 제출했고 GS건설도 봉천 14구역 재개발 사업의 수주 여력이 있는 만큼, 최종 순위는 연말까지 가봐야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뒤이어 ▲5위 대우건설(1조9443억원) ▲6위 롯데건설(1조6436억원) ▲7위 HDC현대산업개발(1조3332억원) ▲8위 DL이앤씨(1조1809억원) ▲9위 현대엔지니어링(1조1383억원) ▲위 SK에코플랜트(1조1185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대형건설사들은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선별 수주’ 전략을 취했었다. 정비사업 곳곳에서 자잿값 오름세로 인한 공사비 상승으로 조합과 대립을 벌이는 경우가 많아서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서 조합이 시공사와 공사비 협상에 적극적으로 응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사업성이 보장된 ‘알짜’ 사업지들도 포진되면서, 선별 수주 기조가 분위기가 바뀐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