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공촌·장수천, 풍부한 생물종 확인
||2024.11.27
||2024.11.27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도시하천 생태환경을 생물조사를 통해 생태적 변화를 관찰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원은 “이번 조사는 하천 환경지표생물로 널리 활용되는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을 대상으로 하천 생태계가 얼마나 잘 유지되고 있는지를 알아봤다”고 설명했다.
저서동물은 하천 바닥에 서식하는 수서곤충류, 조개류, 거머리류 등으로, 이들은 이동성이 적고 수환경 변화에 민감해 하천의 생태적 특징을 잘 반영하는 생물군이다.
인천의 대표 하천인 공촌천, 굴포천, 승기천, 장수천을 대상으로 상·하반기에 걸쳐 진행된 조사에서 저서동물 25종 2만137개체를 채집해 분석했다.
공촌천에서는 플라나리아, 다슬기, 옆새우 등이, 장수천에서는 꼬마줄날도래, 각다귀, 하루살이 등 깨끗한 환경을 선호하는 생물이 발견됐다.
굴포천과 승기천에서는 실지렁이, 붉은깔따구 등 수질오염 내성이 큰 생물이 발견되기도 했지만 왕우렁이, 물벌레, 물달팽이와 같은 일반적인 하천의 생물도 확인됐다. 14종 이상의 저서동물이 출현한 공촌천과 장수천은 높은 종 풍부도를 보여 비교적 우수한 생물다양성을 보였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조사는 하천 생태환경을 정확히 파악하여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개선 방향을 설정하는 기초자료”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모니터링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인천시의 하천들이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이 되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이주영기자 leejy96@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