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밤사이 눈 피해 2건…‘빙판 출근길’ 시민 불편도
||2024.11.27
||2024.11.27
인천에 한밤중 많은 눈이 내리면서 차량이 미끄러지거나 가로수가 쓰러지는 피해가 났다. 또 쌓인 눈이 얼어붙어 출근길에 집을 나선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27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인천에는 자정께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강화군 양도면 10.5㎝, 옹진군 연평도 9.7㎝, 서구 금곡동 9㎝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눈이 내리면서 인천소방본부는 2건의 피해 신고를 접수해 안전 조치했다.
이날 오전 5시41분께 계양구 계산동에서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며 사고가 났다. 앞서 같은날 오전 5시33분께 서구 심곡동에선 눈이 쌓이면서 가로수가 쓰러지기도 했다.
아침에 집을 나선 시민들도 얼어붙은 길 위에서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평소보다 좁은 보폭으로 천천히 걸었다.
또 주요 도로는 대부분 제설이 이뤄졌으나 이면도로 등에는 쌓인 눈이 얼어붙으면서 차들이 천천히 운행했다.
연수구에 사는 강예원씨(28)는 “도로에 평소보다 차가 많아 출근길 정체가 더 심한 느낌이다”라며 “밤에 눈이 많이 와서 좁은 길이나 경사로에선 아무래도 천천히 운행했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6일 오후 9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1단계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아침 교통 혼란을 막기 위해 10개 군·구와 함께 제설 장비 148대와 공무원 등 237명을 투입, 염화칼슘을 뿌리는 등 사전 제설작업을 했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인천에는 내일까지 3∼8㎝의 눈이 더 내리겠다”며 “최대 10㎝ 더 쌓이는 곳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