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팀코리아, 카타르서 플랜트 5조 ‘잭팟’…해외 투자개발사업 물꼬 트이나
||2024.11.27
||2024.11.27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삼성물산과 국내 공기업 금융사가 참여한 ‘원팀 코리아’가 카타르에서 총 사업비 5조2000억원 규모의 플랜트 사업을 따냈다.
이번 사업은 단순 도급 방식에 그치지 않고 국내 기업들이 지분 투자까지 하는 해외 투자개발형(PPP)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있다는 평이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카타르 수력전청 카라마가 발주한 담부복합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사업계약을 체결한 컨소시엄에는 국내 공기업인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한국남부발전과 글로벌 디벨로퍼인 일본 스미토모상사, 시코쿠전력이 참여한다. 스미토모가 컨소시엄 대표사로, 지분이 가장 많다.
삼성물산은 단독으로 28억4000만달러(한화 약 3조9709억원) 규모의 설계·조달·시공(EPC)을 수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 중심에서 남동쪽으로 18km 떨어진 라스 아부 폰타스(Ras Abu Fontas) 지역에 2.4GW(기가와트) 규모 가스복합화력발전소와 하루 50만톤(t) 규모 물을 생산하는 담수 플랜트를 짓는 사업이다.
2029년 완공되면 카타르 전체 전력량의 약 16%와 담수량의 17%를 담당하게 된다. 플랜트에서 생산된 전력과 담수는 향후 25년간 카타르 수전력청에 판매한다. 설계·시공·조달을 포함한 총사업비는 37억달러(한화 5조2000억원)다.
이번 카타르 플랜트 사업은 삼성물산이 공사를 맡고 국내 공기업은 지분 투자를, 금융사는 자금 조달을 담당하는 등 국내 민관이 전방위적으로 참여해 계약을 체결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는 평가가 따른다.
기존에는 국내 건설사들이 공사만 담당하는 단순 도급 방식이었지만 이번 사업은 카타르 프로젝트에 지분 투자까지 하는 해외 투자개발형(PPP)이다.
한국 공기업인 KIND와 남부발전이 프로젝트에 지분 투자를 직접하고 발전 시설이 준공되면 지분율에 따라 수익을 얻게 되는 구조다.
앞서 지난 7월 정부가 해외투자개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지원책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카타르 플랜트 계약으로 인해 PPP 수주가 해외 지원의 원동력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