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에 돈 ‘쓰고’ 가전가구 돈 '아껴'
||2024.11.27
||2024.11.27
인천 소비자들이 최근 문화관광 분야에서 소비를 늘리고, 가전가구 분야에서 소비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인천연구원이 발간한 '최근 인천경제'에 따르면 지역 내 23개 업종의 소비 동향을 살펴본 결과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최근 3개월 동안 소비가 가장 많이 늘어난 분야는 문화관광였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8월부터 10월까지 2043억원을 소비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361억원) 소비액보다 50.1% 급증한 수치다. 이와 함께 숙박 분야 역시 5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69% 늘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증감율을 살펴봐도 문화관광은 56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6% 늘며 가장큰 증가율을 보였다. 숙박 역시 같은 기간 1833억원 소비되며, 29.9%로 두 번째로 크게 늘었다. 이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여행, 문화생활 등에 투자하는 시간과 비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최근 3개월 동안 소비 중 가장 큰 감소율을 보인 업종은 가전가구 분야였다. 가전가구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914억원 소비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1218억원) 대비 24.9% 감소했다. 이어 기업형슈퍼마켓(SSM)이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483억원 소비되며, 두번째로 큰 감소율을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8% 줄었다. SSM과 가전가구는 '위기' 업종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특히 SSM의 경우 최근 전국적으로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인천은 매출이 감소한 모양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을 비교한 자료에 의하면 SSM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점포당 매출이 2.4% 늘며, 오프라인 유통업체들 중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편의점은 2.1%, 백화점은 0.8% 각각 매출이 늘었다. 대형마트 매출액은 1.6% 감소했다.
류동훈 인천연구원 인천경제동향분석센터 초빙연구원은 “최근 3개월간 인천지역 23개 업종의 소비동향 조사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개 업종이 5% 이상 성장했다. 그 중 코로나 엔데믹 이후 문화관광 분야는 꾸준히 소비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민영 기자 jmy@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