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 논란’ 매립지 캠핑장, 새 민간 위탁자 찾는다
||2024.11.27
||2024.11.27
임대료 특혜 논란이 일었던 인천 서구 '수도권 매립지 캠핑장'의 위탁 계약이 두 달여 밖에 남지 않으면서 인천시는 새로운 '민간 위탁자'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 시는 임대료 정상화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공공'과 '민간' 위탁을 두고 고민했는데, 민간위탁으로 방향을 잡았다.
인천시는 최근 인천시의회에 '인천시 수도권매립지 캠핑장 민간위탁 동의안'을 제출하고, 심의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수도권매립지 캠핑장은 지난 2020년 1월에 조성됐다. 시는 수도권매립지 특별회계 110억원 투입해 오토캠핑 86면과 카라반 32개 등을 갖춘 뒤 한국수자원공사 자회사 케이워터운영관리㈜(전 수자원환경산업진흥㈜)에 위탁했다.
문제는 연 위탁료가 200만원으로 턱 없이 낮게 책정됐다는 점이다. 지역사회에 알려지며 특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는 내년 1월이면 현 위탁자와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적정한 위탁료와 안정적인 위탁 방식을 검토했다. 인천연구원에 '수도권매립지 캠핑장 효율적인 운영방안 연구' 등을 의뢰했다.
그 결과 시는 전문성과 경험을 보유한 기관 또는 단체에 민간위탁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민간과 공공 운영을 비교 분석했을 때, 민간 위탁의 경우 연간 위탁료로 세입이 확보되지만 공공 위탁은 관련업무 신설에 따른 조직과 인력 등 추가적인 것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위탁을 맡길 경우 유연한 인력배치로 시설 운영 등에 효율성이 확보된다. 대신 공공에 위탁하면 기존 관광 콘텐츠와 프로그램 등 연계가 가능하다.
이에 시는 공공 위탁의 경우 조직, 인력, 타당성 조사 등 행정절차 이행이 필요하고 향후 대행사업비 연계수수료 등 지출 부담 가중이 우려돼 민간위탁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민간 위탁기관 선정은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공개모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위탁료는 앞서 시가 진행한 원가 재산정 용역에서 나온 1억3200만원 안팎으로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아직 행정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라 확정됐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새롭게 위탁 계약을 체결할 때는 준비를 철저히 해 논란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