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코즈’ 버추얼 아바타, VR챗에서 즐긴다
||2024.11.28
||2024.11.28
몰입형 기술 스타트업 오버더핸드가 자사의 버추얼 아바타 서비스 '마스코즈(Mascos)'를 가상 현실 플랫폼 'VR챗(VRChat)'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27일 업데이트했다. 이로써 마스코즈 이용자들은 자신이 제작한 아바타를 VR챗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오버더핸드는 이달 5일 VR챗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VR챗의 개발 도구인 'VR챗 SDK'를 마스코즈와 연동한다고 예고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마스코즈 이용자들은 양 플랫폼 간 교차 이용이 가능해졌으며, 이는 사용자 경험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다만 이번 서비스는 정식 버전이 아닌 '베타 서비스' 형태로 제공된다. 오버더핸드 관계자는 "서비스 초기 단계에서는 일부 미흡한 점이 있을 수 있으나, 이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VR챗은 2017년 인디 개발자들에 의해 출시된 VR 플랫폼으로, 이용자가 자유롭게 아바타와 VR 월드를 제작하고 탐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스팀(Steam) 플랫폼에서 수만 명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하며 마니아층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VR챗은 애니메이션 풍의 미소년·미소녀 아바타와 같은 '서브컬처' 스타일 콘텐츠가 많이 유통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는 버추얼 유튜버(VTuber) 업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실제로 일본의 상장 기업이자 인기 버튜버 그룹을 보유한 커버(Cover)와 국내 '이세계아이돌'을 운영하는 패러블 엔터테인먼트도 VR챗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플랫폼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VR챗 연동 업데이트는 마스코즈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가상 세계와 메타버스를 탐험할 수 있는 VR챗의 장점을 활용하여 아바타 사용자들은 다양한 콘텐츠와 경험을 공유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오버더핸드의 기술력과 서비스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메타버스와 서브컬처, 버튜버 업계의 성장 속에서 이번 협업은 더 많은 사용자가 가상 현실에서의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