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진천선수촌 압수수색… 대한체육회 비리 수사 본격화
||2024.11.28
||2024.11.28
대한체육회와 시설 관리 용역 계약업체 간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상혁 부장검사)는 28일 오전 충북 진천선수촌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를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수사의뢰한 사건을 압수수색 중”이라며 “수사 대상이나 수사 상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문체부는 선수촌 시설 관리 용역 업체와 부정계약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6월 대한체육회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의뢰했다.
대한체육회는 해당 업체와 작년 2월 진천 선수촌의 시설 관리용역 계약을 한 해 약 70억원 규모로 체결했다. 기획재정부 감사 결과 이 계약이 부정수급이 의심된 사례로 적발됐다. 이후 문체부가 용역 발주·입찰 과정에서 대한체육회 고위관계자와 업체 간 유착관계 의심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체육회는 계약 절차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송파구 방이동 대한배드민턴협회와 협회 후원사인 요넥스코리아의 마포구 망원동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김택규(59) 배드민턴협회장은 후원 물품 횡령과 배임(페이백)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경남 밀양시에서 ‘원천요넥스 코리아 주니어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 참석 중인 김 회장에 대해서도 신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달 사무 검사에서 배드민턴협회가 보조금법을 위반하고 셔틀콕 등 후원 물품을 부당하게 배부한 정황 등을 확인했다. 문체부는 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김 회장의 해임을 요구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