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빌라에 무단 주차 후 잠적"…차주, 결국 응징 나섰다
||2024.11.28
||2024.11.28
빌라 주차장에 무단 주차된 차량이 끝내 이동하지 않자 차주가 자신의 차량으로 이중 주차를 감행하며 응징에 나섰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불법주차 응징'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외부 차량이 빌라 주차장에 자주 무단으로 주차해 매번 차량 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방문 차량인지 확인 후 조치를 취해왔다.
문제는 지난 27일 발생했다. A씨는 또다시 주차된 외부 차량을 발견하고 무단 주차 차주 B씨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부재중이었다. 이어 문자를 보내 방문 차량 여부를 확인했지만 답이 오지 않았고 다음 날 아침에도 여전히 차량이 주차된 상태였다.
출근을 앞두고 다시 전화를 걸어봤지만 여전히 응답이 없었다. A씨의 남편이 대신 연락했을 때 B씨와 연락이 닿아 '곧 차량을 이동시키겠다'는 답변을 받았지만 이후에도 차량은 움직이지 않았다.
추가로 전화를 걸었으나 응답이 없자 A씨는 결국 주차된 외부 차량 앞에 자신의 차량을 이중 주차하기로 결정했다.
A씨는 이중 주차한 사진을 B씨에게 전송하며 "출근하겠다"는 문자를 남겼지만 B씨는 "곧 연락드리겠다"는 답문만 보냈을 뿐 여전히 차량을 이동시키지 않았다.
112에 신고도 해봤지만 사유지라 불법 주차에 대해서는 관여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
A씨는 게시글을 통해 "눈도 많이 왔는데 차 막아두고 그냥 출근하려 한다"며 "대중교통 이용해도 되니 며칠 동안 막아둘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유지면 답 없다. 왜 남의 빌라에 주차를 하는지", "주거침입 알아봐라" 등 반응을 댓글로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