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백투백 인하’에도 하락한 환율… 1.4원 내린 1395.6원
||2024.11.28
||2024.11.28
원·달러 환율이 한국은행의 백투백(back to back·연속) 금리인하에도 소폭 하락했다. 미국 물가지표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1.4원 내린 1395.6원을 기록했다. 환율 종가가 1400원을 하회한 것은 지난 26일(1398.2원)부터 3일째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6.0원 내린 1391원에 개장했다. 이후 1393원 안팎으로 움직이다가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금리를 연 3.25%에서 3.0%로 내린 후 1395원을 넘어섰다. 오전 10시 5분에는 1396.3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그러나 이내 하락하면서 1395원선에서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한은의 금리를 인하할 경우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지만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 간밤 공개된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전년대비)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2.3%로 나타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28일(현지 시각)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미국 연방기금 금리(FF)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연준이 금리를 4.25~4.50%로 인하할 확률을 68.2%로 보고 있다. 인하 확률은 전날(59.4%)보다 8.8%포인트(p) 높아졌다.
일본은행(BOJ)이 내달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부상하고, 유럽중앙은행(ECB)의 ‘빅 컷’(50bp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것도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6.30선으로 내려왔다. 107에 육박했던 전날과 비교해 하락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유럽의 빅컷 가능성이 줄어들고 일본은 12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유로와 엔의 강세로 이어졌다”면서 “금통위 금리 인하 등 이슈가 있었지만 국내 금리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20.61원을 기록했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918.14원)보다 2.47원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34% 오른 151.61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