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캉스 쑥…연말특수 기대 쑥쑥
||2024.11.28
||2024.11.28
계속된 경기 불황과 고물가 속에서도 인천지역 호텔 객실 및 연회 예약이 늘고 있다.
28일 인천지역 호텔 업계에 따르면 고전을 면치 못했던 코로나19 이후 지난해에 이어 올해 12월의 경우 예약율이 늘면서 연말 특수에 대한 기대가 높다. 지역 호텔들은 현재 12월과 내년 1월 예약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중구 A호텔은 “일정별로 상이하긴 하지만 12월 객실 중 벌써 만실인 곳도 있다. 연말 객실 예약률은 다른 달에 비해 높고 예약이 빠르게 마감된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된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예약이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객실뿐만 아니라 각종 행사 및 모임을 위한 연회장 예약률도 높은 실정이다.
송도 B호텔 관계자는 “연회장의 경우 11월 예약은 100% 다 찾고, 12월도 예약현황도 다른 달에 비해 높은 편이다”며 “계속해서 예약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중구 C호텔 역시 “특히 연회장의 경우 연말에는 행사가 많다 보니 12월 예약률은 다른 달에 비해 약 1.5배 높다”고 전했다.
실제 연말연시를 가족들과 호캉스로 보내겠다는 시민들도 늘고 있다.
백모(57)씨는 “시간을 길게 내기 어렵다 보니 수도권의 가까운 고급 호텔에서 가족과 함께 연말을 보내곤 한다”며 “연말 분위기를 즐기기에는 호캉스가 가장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모(25)씨는 “연말에는 호텔 가격이 많이 오르고 예약하기도 어렵지만 한 해 동안 수고한 내 자신에게 보상해 주고 싶은 심리가 생겨 연말만 되면 호캉스가 더욱 가고 싶다”며 “매년 연말에 친구들과 함께 호캉스를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연말·연초에는 춥기 때문에 지인들과 장시간 시간을 보내기 위해 소비자들의 호텔 수요가 늘어난다”며 “비싼 가격에도 호캉스는 겨울 분위기 속에서 따뜻하고 화려한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예진 기자 yejin0613@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