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지연·결항 속출…식·음료매장 반사이익
||2024.11.28
||2024.11.28
이틀간 내린 폭설로 인천공항에서 항공편 지연과 결항이 속출하는 등 기상 이상으로 인한 비정상 운영이 계속되고 있다. 항공편 운항 계획이 실시간으로 바뀌면서 여객들이 혼란을 겪는 실정이다.
이런 인천공항의 비정상 운영에도 상업시설 식·음료 매장들 상당수가 공항입점 이후 최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보안구역인 출국장 안팎에서 대기하는 여객들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28일 인천일보 취재에 따르면 인천공항은 이날 오후 1시30분을 기준으로 항공편은 157편(국제선 155편·국내선 2편)이 결항, 101편이 지연 출발했다. 첫 폭설이 내린 지난 27일도 151편이 결항, 175편이 지연됐다.
특히 항공편 운항이 실시간으로 바뀌면서 제1·2여객터미널 식당가는 출국수속 대기 여객들이 늘어 매출이 급증했다. A식당은 지난주 하루 약 2000만원 매출에서 25~32% 가량이 증가했다. B 식·음료 매장도 폭설이 내린 이틀간 매출이 지난 하계성수기 하루 평균치 매출의 2배를 초과한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매장은 빈자리가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붐볐다.
반면 면세점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가리지 않고 매출 부진에 울상이다. 출국장 내 보안구역에 위치한 면세점들은 항공편 결항과 지연 출발이 속출하면서 매출이 급감하는 직격탄을 맞은 모양새다. C 면세점의 경우 평소에 하루 평균 약 20억원 매출을 올렸으나 이번 폭설에 하루 4~5억원 가량의 매출이 빠졌다. 대기업 면세점 대부분 20~25% 매출이 급감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또는 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항공편 운항을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