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2학년 초등학생 사망 새엄마 거짓진술

'꼬꼬무' 초등학생 사망사건이 다뤄졌다.

28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의 비극적 죽음이 다뤄졌다.

2013년 10월 24일 오후 초등학교 2학년이었던 아린이(가명)가 욕조에서 물에 빠진 채 발견되었고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사망한 상태였다. 신고전화를 접수한 사람은 아린이의 엄마였고 경찰은 현장에서 그녀를 상해치사 혐의로 체포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고성원 형사는 "아이가 욕조에 빠져 죽었다고 신고를 했는데 현장엔 욕실 바닥도 청소된 것처럼 깔끔했고 보통 사건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검사 결과 깨끗했던 욕실 바닥에선 혈액 반응이 나타났다. 혈액반응은 손잡이, 욕실바닥, 마룻바닥 등에서도 발견했다. 경찰에 신고 한 이후 새엄마는 혈흔을 닦아냈던 것이다.

사건의 담당 검사였던 박양호 변호사는 "이 사건은 그냥 흉기로 인한 살인과 달리 사망에 이를 정도의 폭력이 행사된 사건이고 결과가 참혹했습니다 법리적으로 다시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