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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맨발, 소심한 중3 두 얼굴…실내화 밑 폰 넣어 여교사 불법촬영
뉴스1코리아|(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2024.11.29
울산의 한 중학생이 교사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교육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9일 울산교육청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의 한 중학교에서 3학년 A 군이 B 교사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A 군은 같은 반 친구들 여러 명에게 몰래 찍은 사진을 공유하고, 몰래 사진을 찍도록 권유하기도 했다.
이 같은 사실은 A 군이 촬영한 사진을 본 다른 학생이 학교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피해를 입은 교사는 현재까지 5명으로 파악된다. 피해 교사 중 1명은 A 군을 경찰에 고소했다.
이달 1일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 군의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압수해 추가 불법 촬영물이 있는지, 유포 경위를 수사 중이다.
학교 자체 조사 과정에서 A 군은 교사를 대상으로 범행하기 전 패스트푸드점, 울산대공원에서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대상으로도 몰래 촬영을 시도한 정황이 나왔다.
JTBC '사건반장'에 해당 사건을 제보한 이는 A 군에 대해 "평상시에는 수업 시간에 눈에 안 띄는 아이였다. 선생님 눈도 잘 못 마주치고 소심해 보이는 아이였다. 항상 맨발로 다녔다. 실내화 밑에 폰을 넣어서 촬영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또 A 군은 가끔 감정 조절이 안 되면 수업 시간에 커터 칼을 지니고 있다든지 친구들에게 "눈을 찌르겠다"고 말하며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기도 했다고.
현재 피해 교사 5명 중 2명은 병가를 냈으며 계속 수업을 하는 나머지 교사는 우울증, 불면증 등으로 교단에 서기 힘들다고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교육청은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A 군에 대한 조처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