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입고 등장하는 마더 진저…서울발레시어터 ‘호두까기인형’ 12월 공연
||2024.11.29
||2024.11.29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마포문화재단은 발레 ‘호두까기인형’을 오는 12월 13~15일, 3일간 마포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호두까기인형은 마포아트센터 상주단체 ‘서울발레시어터’가 마리우스 프티파 안무가의 원작을 재안무한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호두까기인형’은 E.T.A.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인형과 생쥐왕’을 바탕으로, 크리스마스 이브에 호두까기인형을 선물 받은 소녀 클라라의 꿈속 여행을 그린 발레 작품이다.
호두까기인형이 왕자로 변해 클라라와 함께 사탕나라로 떠나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등장하는 음악은 피터 일리치 차이코프스키가 작곡했으며, 마리우스 프티파, 레브 이바노프의 안무로 2막 발레를 구성했다. 그 중에서도 ‘꽃의 왈츠’와 ‘사탕요정의 춤’은 발레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있다.
2024년 마포문화재단의 상주단체로 선정된 서울발레시어터는 1995년 창단 이후 ‘대한민국 발레의 창작과 대중화’를 모토로 전통 발레의 가치를 지키며 창작 활동을 이어온 민간 프로페셔널 발레단이다. 올해부터 2년간 마포아트센터 상주단체로서 5, 11월에 각각 대사가 가미된 환타지 발레컬 작품인 ‘신, 데렐라’와 ‘피터팬’을 독창적인 무대 구성으로 선보인 바 있다.
서울발레시어터는 호두까기인형의 전통적인 이야기 구조를 과감히 탈피, 어린 클라라가 그대로 이야기를 이어가는 새로운 구성으로 관객을 맞이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2막에서는 성인이 된 클라라가 등장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어린 클라라가 자신의 모험을 계속 이어간다. 이러한 구성은 어린 클라라가 처음 받은 선물과 그 선물이 꿈속에서 어떻게 연결되는지, 그리고 그 꿈이 현실 속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자연스럽게 풀어내며 몰입감을 더한다.
한국적인 색채가 가미된 점도 눈에 띈다. 2막에 등장하는 각국 전통 춤 장면에 한국 춤이 추가되었고, 한복을 활용한 안무가 선보여 동양적인 매력을 드러낸다. 이 장면은 전통적인 발레와 한국적인 미학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안무를 보여주며, 그 중에서도 마더 진저가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오르는 장면은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은 1회차 황경호·박지수, 2회차 윤별·이단비, 3회차 오동구 카탄바타르·박시은, 4회차 오동구 카탄바타르·박시은, 5회차 윤별‧이단비 등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주역들이 활약할 예정이다.
마포문화재단 송제용 대표이사는 "관객들에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잊지못할 12월 연말 추억 만들어가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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