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나토 가입땐 영토 즉각 못 찾아도 휴전협상 시사”
||2024.11.30
||2024.11.30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9일(현지 시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이 승인된다면 러시아의 점령지를 즉각 찾지 못해도 휴전 협상을 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국 방송 스카이뉴스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통제하는 우크라이나 땅에 대해서 나토 회원 자격을 부여할 수 있다”며 “이는 전쟁의 과열 국면을 막을 수 있는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앞서 미국에서 보도된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고 러시아가 현재까지 점령한 영토를 갖는 협상안이 가능성 있는 것인지 묻는 말에 답변한 것이다. 그는 “우리가 전쟁을 멈추고 싶다면 우리 통제 아래 있는 우크라이나 영토를 나토의 보호 아래 둬야 한다”며 “빨리 그렇게 해야 한다. 그러면 우크라이나 점령지는 우크라이나가 외교적 방법으로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이뉴스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 일부를 점령한 상황에서 휴전 협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개전 이후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또 젤렌스키 대통령이 현재로선 휴전 협상에서 러시아에 점령된 우크라이나 동부 영토가 제외될 수 있다는 점을 수용하는 듯했다고도 해석했다.
최근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이 조속히 성사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현재의 병력과 무기 수준으로는 전세를 뒤집기 어렵다는 상황 판단이 깔려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