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 토론’ 유시민, 계엄령 선포 배경에 "가상현실 속에서 권력행사"

'100분 토론' 45년 만의 계엄에 긴급 토론이 펼쳐졌다.

4일 방송된 MBC '특집 100분 토론'에선 비상계엄 후폭풍과 탄핵 정국에 대한 긴급 토론이 펼쳐졌다.

토론에는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시민 작가, 전학선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함께했다.

"누가봐도 비상식적인 계엄령을 선포한 배경 이유가 뭔가"라는 질문에 유시민 작가는 "전 모르겠더라고요"라며 "근데 우리가 어떤 사람의 행위에 대해 특히 대통령의 선택에 대해 배경이나 동기를 이해하려면 그걸 설명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팩트나 정보나 이런게 있어야 하잖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근데 입장문 자체가 담화문 자체가 아예 말이 안되는거여서 거긴 아무런 유용한 정보가 없고요 설마하니 전 배우자 때문에 그랬다 이건 전 아니라고 봐요"라고 입장을 밝혔다.

유시민 작가는 "근거는 없는데 제 느낌으로는 자기만의 가상현실 속에 살고있는 것 같다 큰일 났다 우리나라 이제는 무서워졌어요 대통령이 현실과 무관한 자기만의 가상세계"라고 말했다.

그는 "반체제 세력이 사회 곳곳에서 국정을 마비시키고 이런 류의 현실과 무관한 가상현실 속에 살면서 권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국정의 모든 분야에서 이런 현상이 벌어진게 아닌가"라며 "어젯밤 이유로 훨씬 더 무서워졌습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