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락 없이 아이 만지는 않는 건 당연한 건데”… 태요미네, 당부글 비난에 삭제
||2024.12.05
||2024.12.05
80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브 채널 ‘태요미네’가 공지글을 올렸다가 비난이 일자 삭제했다.
태요미네를 운영하는 태하 엄마는 “태하를 갑자기 만지거나 소리 지르거나 태하에게 직접적으로 사진을 요청하는 건 최대한 지양 부탁드린다”는 글을 3일 게재했다. 태요미네는 3살 태하의 일상을 담은 유튜브다.
해당 글에서 태하 엄마는 “요즘 태하를 마주치면 반가운 마음에 인사해 주시거나 사진 촬영을 요청해 주시는 분들이 부쩍 많아졌다”며 “낯선 장소에서 낯선 이들이 태하에게 갑자기 다가오고 말을 걸면 태하가 당황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관심과 사랑이 태하에게 무섭게 느껴질까 걱정돼 조심스럽게 부탁드린다”며 “멀리서 눈 인사나 손 인사를 해주시는 건 언제든 환영”이라고 했다.
태하 엄마는 또 " 태하 엄마나 아빠에게는 뭐든지 말씀하셔도 되지만 태하에게 반가운 마음은 멀리서만 부탁드린다”며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사랑을 태하에게 늘 얘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네티즌은 미디어에 아이를 노출시킨 것부터 이같은 문제는 감수했어야 한다고 비난했다. 이에 “아무리 귀여워도 갑자기 만지는 건 자제해야 하는 데 맞다”, “다른 사람의 아이를 허락 없이 만지는 건 걍 무식한 짓이고 무례한 것”, “기본 매너를 지켜달라는 게 과한 것이냐”는 반박이 잇따랐다. 논란이 커지자 태하 엄마는 글을 삭제했다.
태하는 2021년 5월생으로 ENA 예능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에 출연해 아이답지 않은 말솜씨와 공감 능력을 보이며 대중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A급 장영란’, ‘kiu기우쌤’, ‘밉지 않은 관종언니’,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