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한 엘리트 아들→故 김도현 일병 사망...새 MC 지진희와 파헤친다(실화탐사대)
||2024.12.12
||2024.12.12
(MHN스포츠 홍승혜 인턴기자, 정에스더 기자) MBC '실화탐사대'에서 새 MC 지진희가 가족의 실종과 사망이라는 무거운 주제의 실화를 무게감 있게 전한다.
12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한순간에 가족과 만남을 차단한 대학원생 아들 사건과 군에서 의문스러운 사고로 사망한 故 김도현 일병 사건을 탐사한다.
첫 번째 실화에서는 한순간 가족을 등지고 연락이 두절된 아들과, 그 아들을 데려간 여자의 정체를 쫓는다.
매년 가족여행을 떠날 정도로 화목했던 명훈(가명) 씨 가족이 있다. 그런데 다정한 부모님과 사이좋은 남매가 함께 살던 집에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다. 바로 첫째 아들이자 엘리트 대학원생 명훈(가명) 씨가 가족들에게 자신을 찾아오지 말라는 문자를 남기고 사라진 것이다. 심지어 가족들은 명훈(가명) 씨의 휴대전화 번호로부터 의문의 욕설 협박 문자까지 받았다고 한다.
명훈(가명) 씨는 가족과 만남을 차단한 것만 빼고는 평소와 다름없이 일상생활을 이어간다. 하지만 가족들은 제대로 된 이유도 듣지 못한 채 하루아침에 아들과 연락이 끊긴다. 가족들은 실종 신고조차 할 수 없어 그저 발만 동동 구를 뿐이다.
그런데 갑자기 변해버린 명훈(가명) 씨 곁에는 항상 그림자처럼 함께하는 여성이 있다는 충격적인 제보가 전해진다. 항상 명훈(가명) 씨 곁에 있으면서 그의 사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는 사람이 있다. 그는 바로 명훈(가명) 씨와 같은 연구실에서 일하는 선임연구원 미란(가명) 씨였다.
명훈(가명) 씨의 휴대전화가 해킹당했고, 이를 돕기 위해 함께할 뿐이라는 그는 가족들의 납치로부터 명훈(가명) 씨를 보호한다는 다소 이해하기 힘든 말을 남긴 채 가족들의 연락을 차단한 상태였다. 과연 명훈(가명) 씨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지, 이들을 둘러싼 숨은 진실을 알아본다.
두 번째 실화에서는 故 김도현 일병 사망 사건을 취재했다.
지난 11월 군부대 훈련 중 육군 병사 한 명이 산 중턱에서 추락해 목숨을 잃은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한 故 김도현 일병의 나이는 불과 스무 살이었다.
응급 처치 후 소방 헬기를 통해 지역 대형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송 과정에서 이미 심정지로 사망한 상태였다. 뒤이어 유족들에겐 또 한 번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는데 바로 아들의 사고에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었다는 것이었다.
도현 군이 훈련 중 혼자가 된 시점부터 병원에 이송될 때까지 걸린 시간은 약 6시간이다. 추락을 목격한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 다른 군인들은 어디에 있었는지, 도현 군은 왜 사망까지 이르게 됐는지 등 각종 의문이 가득한 가운데, 사고를 인지한 후부터 구조 신고까지 약 27분의 공백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헬기 이송까지도 한 시간 이상 지체됐고, 관련자들의 진술 사이사이 존재하는 의문스러운 지점들도 존재한다.
슬픔 속 故 김도현 군의 1차 부검이 진행된 가운데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다. 아들의 생일을 불과 한 달 앞두고 벌어진 비극에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이 원하는 건 단 한 가지, 바로 아들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것이다.
한편, 가족의 의문스러운 실종과 사망의 진실을 파헤치는 MBC '실화탐사대'는 12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MBC '실화탐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