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해오름한국아파트, 공용 급수배관 교체 첫 삽…내년 4월 준공 예정
||2024.12.16
||2024.12.16
하남시 신장동 소재 해오름한국아파트 공용 급수배관 교체공사가 첫 삽을 떴다.
이번 ‘급수배관공사’로 오랜 기간 상수도 공급에 어려움 호소해 온 해당 공동주택 주민들의 숙원이 해소될 전망이다.
해오름한국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16일 ‘급수관 교체공사’의 시작을 알리는 착공식을 가졌으며, 이자리에는 그동안 ‘급수배관공사’에 온 힘을 기울여 온 금광연 하남시의장을 비롯해 이현재 하남시장, 아파트 주민 70여명이 함께했다.
이번 ‘급수관 교체공사’는 내년 4월 준공예정이며, 총사업비 5억5천만 원 중 하남시와 경기도에서 4억 원의 예산이 보조되는 사업이다. 예산지원은 자치단체 조례인 「경기도 녹물없는 우리집 수도관 개량 지원조례」와 「하남시 공동주택관리 조례」를 근거로 마련됐다.
금 의장에 따르면, 1996년 준공된 해오름아파트는 1994년 사용이 금지된 ‘강관’이 급수관으로 사용됨에 따라 수년간 급수관 누수사고가 발생하며 입주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더해 누수로 인해 발생되는 수도요금 또한 고스란히 입주자들의 몫으로 돌아가며 금전적·정신적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누수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과거 6년간 3천600만 원의 누수공사 비용이 발생한 데 비해, 최근 2년(2022년~2023년)간 4천900만 원의 공사비가 쓰여진 것은 이를 방증하는 결과다.
금 의장은 인사말 서두에서 "지난 해 해오름한국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집행부 관계부서와 노후 급수배관 교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머리를 맞대 왔는데, 오늘 ‘급수관 교체공사’ 착공식을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운을 땠다.
그러면서 "매년 겨울철이 되면 누수로 인한 빙판길이 인사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을지 늘 마음을 졸여 왔다"며,"조금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아파트 입주민들의 숙원사업의 얽힌 실타래가 풀려 지역구 의원으로서 뜻 깊다"고 말했다.
금광연 의장은 "신장동으로 한 원도심에는 노후 된 공동주택이 많다. 앞으로도 해오름한국아파트 뿐 아니라 노후 급수배관으로 고통받는 타 공동주택도 전수조사를 실시해 거주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해오름한국아파트 손종화 입주자대표는 "오늘의 착공식이 있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신 하남시, 경기도, 금광연 하남시의장을 비롯한 의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앞으로 6개월 후에는 양질의 급수로 원도심 최고의 공동주택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손 입주자 대표는 입주민들의 마음을 담아 시민 중심의 눈물을 닦아주는 의정활동을 보여주고 계시는 금 의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그동안 금 의장은 제9대 하남시의회 도시건설 위원장(2022년 7월1일~2024년 6월30일)이자 해당 지역구 의원으로서 노후배관 교체를 위해 집행부 관계부서에 지속적으로 교체를 촉구한 바 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