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웅은 지난달 15일 열린 2024-2025시즌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정관장의 선택을 받았다.
이는 2020-2021시즌 드래프트에서 인천 제물포고 출신 차민석(서울 삼성)이 1순위로 지명된 이후 KBL 역사상 두 번째 고졸 1순위다.
또 프로농구 출범 원년 당시 수원 삼성(현 서울 삼성)에서 활약했던 아버지 박성배에 이어 부자가 프로 무대를 밟는 영광도 안았다.
박정웅은 "대학생 형들도 있는데 내 가치를 높게 평가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1순위로 뽑혀 많은 기대를 받는 만큼 부담이 적지 않지만,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원주 DB와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박정웅은 18일 현재 6경기에 출전해 평균 4분 57초를 뛰면서 평균 득점 2.3점, 리바운드 0.7개, 도움 0.2개를 기록하고 있다. 높은 기록은 아니지만, 출전 시간이 제한적인 것을 감안하면 순도 높은 활약을 펼쳐 주고 있다.
박정웅은 "신체적으로 더 단단해지기 위해 웨이트훈련을 매일 하고 있다"며 "팀에서도 트레이너 코치님들이 많은 도움을 주신 덕에 잘 진행되고 있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박정웅의 장점은 공수 모두 안정적인 기량을 갖췄다는 점이다. 공격에서는 오프 더 볼 상황에서의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공간을 창출하는 능력은 물론 드리블을 통한 돌파에 강점이 있다.
또 192.7㎝의 장신임에도 풋워크가 좋아 대인 수비도 출중하다.
다만, 신인인 만큼 선배들의 눈치를 보거나 지나치게 이타적인 플레이를 하려는 경향이 있어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팀에 없으면 안 되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는 박정웅의 이번 시즌 목표는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과 신인왕 수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다.
박정웅은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도록 돕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면서도 "내 활약으로 팀 성적이 오른다면 신인왕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고 결의를 다졌다.